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지금 여기 / 홍해리

푸른 언덕 2022. 5. 26. 19:14

그림 / 이수애

지금 여기 / 홍해리

마음은 조금쯤은 비워 두어라

가득 채운 다음엔 자리가 없어

더 귀한 사랑은 어디에 모시랴

비어 있어 넉넉한 저 하늘이여

시집 / 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도서출판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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