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목발 / 나 호 열

푸른 언덕 2022. 5. 24. 19:09

그림 / 김 엘 리

목발 / 나 호 열

 

때로는 마음에도 목발이 필요하다

발이 없는데

마음이 어찌 세상천지를 헤매이겠는가

발병 난 마음을 넌지시 타이르는

외로움이라는 목발

나호열 시집 / 안녕, 베이비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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