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정수화
"별은... ..." / 랑보
L'ETOILE A PLEURE ROSE...
별은 네 귀 가운데에서 장밋빛으로 울었고,
무한한 네 목덜미에서 허리까지 흰빛으로 굴렀다
바다는 네 진홍빛 젖꼭지에서 다갈색 진주로 방울졌으며
인간은 네 무상(無常)의 옆구리에서 검게 피를 흘렸다.
*랑보 시집 / 나의 방랑
<문학과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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