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사람에게 묻는다 / 휴틴

푸른 언덕 2021. 11. 27. 18:46

그림 / 이 형 미

 

사람에게 묻는다 / 휴틴

 

땅에게 묻는다

땅은 땅과 어떻게 사는가?

땅이 대답한다

우리는 서로 존경하지

물에게 묻는다

물과 물은 어떻게 사는지?

물이 대답한다

우리는 서로 채워주지

사람에게 묻는다

사람과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스스로 한번 대답해 보라

 

휴틴(1942~)

베트남 작가, 미국과 전쟁당시

해방군 전사로 참전하여 중령까지 승진한

전쟁영웅이기도하다.

시집 (겨울 편지) 대표 시집

 

시집 / 매일 시 한잔 (두 번째)

저자 / 윤동주, 배정애

<북로그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