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 / 정호승 그림 / 서정철 겨울날 / 정호승 물 속에 불을 피운다 강가에 나가 나뭇가지를 주워 물 속에 불을 피운다 물 속이 추운 물고기들이 몰려와 불을 쬔다 멀리서 추운 겨울을 보내는 솔씨 하나 날아와 불을 쬔다 길가에 돌부처가 혼자 웃는다 정호승 시집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문학이야기/명시 2022.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