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림 / 이석보봄 이 효 담벼락 아래 어린것들누가 심어 놓았을까 바람도 땅의 통증을 토닥여준다 처마 밑 그림자서로의 상처에 햇살을 발라주니 단추만 한 꽃, 오늘을 든다 봄은피어오르는 것들 안온한 눈빛으로 읽어 준다 시집 / 장미는 고양이다 문학이야기/자작시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