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거울이다 / 이 효 그림 / 정계향 여름은 거울이다 / 이 효 벌은 연꽃 속으로 길을 내고 여자는 푸른 숲으로 길을 낸다 오래된 고목과 마주 앉아 수행하는 여자의 침묵은 맑다 연꽃은 물에 얼굴을 비춰보고 여자는 하늘에 마음을 비춰보고 여름은 서로에게 거울이 된다 이 효 시집 / 당신의 숨 한 번 문학이야기/자작시 202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