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새로운 길 / 윤 동 주

푸른 언덕 2021. 3. 20. 18:59

그림 : 임 인 숙

 

새로운 길 / 윤 동 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시집 : 동주와 빈센트

<글:운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