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주왕산국립공원

푸른 언덕 2020. 9. 25. 16:00

주왕산은 태백산맥 자락에 위치해 있다.

경북 청송군 영덕지역에 걸쳐있다.

영남 제1의 명승지다.

7천만 년 전에 용암이 흘러내려 굳은 용결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특색 있는 경관이 아름답다.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이다.

우리나라 3대 암산 중 하나다.

(설악산, 월출산, 주왕산)

웅장한 계곡, 기이한 바위, 울창한 소나무 숲이

서로 하모니를 이루어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주왕산 입구에는 유명한 대전사 절이 있다.

 

절에서 보이는 기암이 너무 웅장하다.

2017년 제주도에 이어서 한국에서 2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대전사 입구 풍경이다.

 

대전사 타종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기암 단애 (주왕산을 대표하는 지질 명소)

중생대 백악기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면서 내륙에 크고 작은 분지들이

형성되었다.

기암단애 이름은 신라 마일성 장군과 그의

형제들이 이곳에 숨어든 주왕을 찾은 후,

바위에 깃발을 꽂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주왕산에는 가메봉 코스, 주왕 코스, 절곡 코스 등

7가지 코스가 있다.

우리 부부는 가장 완만한 주왕 코스를 선택했다.

 

평일 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멀리서 기암이 보인다.

 

가을 단풍이 무척 아름답다고 말한다.

 

병풍바위도 보인다.

날씨는 조금 흐려서 올라가는데 덥지 않았다.

 

오른쪽은 급수대

 

소나무가 아슬아슬하다.

 

오솔길도 보인다. 도토리가 떨어져 있었다.

 

연화봉이 정면으로 보인다.

 

제일 위험해 보이는 코스

 

조심조심 난간을 잡고 내려갔다.

 

유난히 계단이 많다.

 

힘내자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60년대 당시 경제 사정으로 3년간 송진을 채취했다.

송진을 채취해고 남은 아픈 상처들

 

드디어 주봉 정산 도착이다.

해발 720m

 

내려가는 길도 계단이다.

그런데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헛발질했다.

 

유난히 붉은 조선 솔이 많았다.

 

바위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주왕산 총 산행 시간은 4시간 30분 걸렸다.

30분 단축할 수도 있었지만 계단이 많아서

조심조심 내려왔다.

우리나라 3대 암산답게 바위가 웅장했다.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가을에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조금

일찍 다녀왔다.

단풍을 맘껏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