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시인의 말

푸른 언덕 2020. 3. 9. 21:28

 

이 글은 시라기보다는 정호승 시인의 시집 개정판을

2014년에 내면서 쓰신 시인의 말씀 같다.

내 마음을 한 줄 건드린 말씀은 "모든 인간에게서 시를 본다"

였다.

만약 정호승 시인이 나란 사람을 소재로 시를 쓴다면

어떤 시가 될까?

분명 부끄러운 시가 되었을 것이다.

지나온 세월들이야 어찌하랴

인생은 누구나 후회의 연속인 것을...

앞으로 남은 세월들 앞에서 회개하는 심정으로 살아가겠다.

아름다운 것들을 더욱 사랑하며 사는 내가 되겠다.

오늘도 열심히 시를 읽고, 쓰면서 마음 밭을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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