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순간 /문정희

푸른 언덕 2023. 7. 28. 18:28

 

그림 / 성기혁

 

 

 

 

 

순간 /문정희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버리고

그리고

오래오래 그리워했다

 

 

 

 

 

* 시집 / 이 세상 모든 사랑은 무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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