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그림 / 송대호
어린 봄은 나뭇가지 위에
새울음 속에
더 어린 봄은
내 마음 위에
오늘도 나는 너를 바라보며
이렇게 울먹이고만 있다.
시집 / 나태주 대표 시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