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물망초 / 김춘수

푸른 언덕 2022. 9. 17. 18:56

 

그림 / 임동순

 

 

 

 

물망초 / 김춘수

 

 

 

부르면 대답할 듯한

손을 흔들면 내려올 듯도 한

그러면서 아득히 먼

그대의 모습,

-하늘의 별일까요?

꽃 피워 바람 잔 우리들의 그 날,

-나를 잊지 마세요.

그 음성 오늘따라

더욱 가까이에 들리네

들리네.

 

 

 

 

나태주 시집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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