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감사 일기

생각하며 살아가기

푸른 언덕 2020. 2. 19. 16:11


사람은 누구나 생각으로 살아간다. 어떤 생각으로 사느냐가 그 사람의 질을 높이거나 낮추고, 그 사람을 만들어준다

생각의 총량은 같을지라도 사람에 따라 생각의 질은 다를 수밖에 없다

생각을 조정하고 감독해야 할 이유이다.

생각을 조정하거나 감독하지 않으면 생각은 제멋대로 떠오르는데 이를 잡념이라고 한다.

잡다한 생각들이 마구 떠올라 살아 있음의 순간들을 비생산적으로 만든다

이런 잡념의 결과들이 공상이며 망상이다. 이러한 공상과 망상은 때로 존재를 움직인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퍼온글 : 출처 -어린왕자 (카페)


나의 생각  : 요즘  나도 머릿 속이  많이 복잡하다 . 긴 터널을  잘 통과해서  오늘에 도착을  했는데 앞에  또  터널이 있다

어떻게  지나갈까?   걸어갈까?  차를  타고 지나갈까?  혼자 갈까?   같이 갈까?  누구랑  갈까?  목적지는  어디로 할까?

20대에  한 번쯤  해봤을 생각들인데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많은 생각들에  답을 찾지 못하고 ?표를 단다.

어떻게 지나갈까? 이것에 대한 답은 적어도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며 이름 모를 들꽃도

쳐다보며 천천히 자신을 생각해 보며 가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 여유롭지가 않다.

너도 나도 빨리빨리 가지 않으면 자리를 빼앗길 것 같은 불안감이 몰려온다. 조금이라도 멍 때리는

시간들을 붙잡아 놓고 있으면 시대의 낙오자가 될 것 같은 불안감, 초초함은 또 뭘까?

언제부터인지 혼밥, 혼술이 유행한다. 인간은 누구나 홀로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할 때부터 인간은 남자와 여자가 함께 살게 되어 있다.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인지 청춘 남녀들을 벼랑끝으로 몰고 있다. 그리고 잔인한 질문을 던진다.

"왜 혼자야" 어른들은 생각 좀 하고 살아야 할 것 같다. 나부터 아들에게 딸에게 "장가 언제 가니"라고 묻지 말자

요즘에 치매에 걸인 노인들이 주변에 아주 많다. 목적지를 모른다. 생각이 망각된 것일까?

자신의 존재도 잘 모르고, 목적지를 잃은지 오래다. 나는 그런 노인들을 보면서 두려워진다

고장 난 생각이 노인을 조정한다. 나이가 먹을수록 뇌를 지켜야 한다.

내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이유도 여러 잡념과 망상을 떨치고 나의 존재를 찾기 위함이다.

오늘도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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