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개구리 구슬치기 / 장두현

푸른 언덕 2021. 10. 30. 19:26

그림 / 김 인 화

 

 

개구리 구슬치기 / 장두현

(2001 강원일보 동시 당선작)

 

개구리가 연잎 위에서

구슬치기 놀이를 한다

자, 받아라

잘 못 튀긴 구슬이

그만 연못에 퐁당 빠져버렸네

개구리가 구슬을 찾겠다며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었는데

어디 있는지 못 찾겠다고

개굴개굴

지금껏 울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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