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산 둘레길(새벽 산행)

해룡산 둘레길 새벽 산행을 결심했다.

새벽 4시에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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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재 고개에서 6시 30분에 출발

차를 오지재 고개에 세우면 언덕을 힘들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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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해룡산쪽으로 2~3분 올라가면 차를 세울 수

있는 공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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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림고개까지는 7.1km

약 왕복 5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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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정자 5Km(왕복 3시간)까지 가기로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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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인기 드라마 각시탈 촬영지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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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굽어진 길이 정감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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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국이 "안녕" 하고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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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국과 망초꽃이 길가에 가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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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나무 꽃을 오랜만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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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우거지고 매미 소리가 요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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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넓어서, 그늘이어서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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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휴식 장소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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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에서도 여전히 식물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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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이 아주 좋은 데크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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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의 높이가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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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는 조선 솔이 위엄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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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꽂도 안녕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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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칡넝쿨에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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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조용하다 가끔 나비가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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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멋진 정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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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 올라가서 잠시 맛있는 간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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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산들이 푸르게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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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넝쿨 꽃이 아름답다. 벌들이 꿀을 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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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같이 늘어진 풀들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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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꽃들과 흔한 나뭇잎조차 예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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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왕방산 산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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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길은 햇살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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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아서면 지친 내게 나리꽃이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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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이어서 나무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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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재 고개에서 6시 30분에 시작한 산행

하산하니 10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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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시간은 3시간이었지만 3시간 30분 걸렸다.

정자에서 30분 휴식 시간이 더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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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날 때 온도가 37도였다.

해룡산을 오를 때 온도는 34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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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높은 열기를 빨아들여서 아주 덥다는 느낌은

없었다. 온도가 조금씩 높아져도 청량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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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산행은 추천하지만 낮에 산을 오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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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산 둘레길이 아주 조용했다.

덕분에 들풀들과 아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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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친 여러분 더위에 몸조심하시고

멋진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