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윤 지 윤
할아버지 할머니 / 강 예 리 (고2)
초등학교 어릴 적, 수업 중
부리나케 달려간 병원
그곳 침대 위에
할아버지가 누워 계셨다
그 후론
걷는 것도
일어서는 것도
혼자선, 할 수 없게 되신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를 간병하시느라
옆집 할머니 집 마실 한번 가지 않으신 할머니
8년이란 긴 세월
불평 한번 없이
매일매일
틀니 닦아주고
대소변 가려주시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에게
할아버지는
"할매, 내가 다 나으면 호강 시켜줄게" 하시면
그럼 할머니는
"밥이나 먹어" 하신다.
시집 : 36.4° C <중♡고생이 직접 쓰고 뽑은 학생시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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