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의 절규 / 천보숙 그림 / 조원자 뭉크의 절규 / 천보숙 길게 누운 핏빛 노을이 온 세상을 덮는다 해도 핏빛 노을에 젖은 바다가 다시 하늘로 용솟음친다 해도 무심한 사람들은 가던 길 그냥 가고 기괴한 모습의 사나이 대각선을 지르는 널다리 타고 끝없이 달려오는 공포를 온몸으로 휘감으며 절규를 토해낸다 세상에 덥친 이 거대한 공포 끝없는 고통과 절망을 좀 보라고 *저작권 관계로 뭉크 그림 올리지 못합니다. 천보숙 시집 / 명화를 시로 읽다 문학이야기/명시 20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