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 속에 아른히 어린 우리 한평생
너의 근력을 키워봐 너의 의지를 믿어봐
대장간에서 만드는 것은 칼이 아니라 불꽃이다
가장 큰 바다가 당신 옆에서 밀물로 다가 오는 소리 들리나요.
돌아 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 왔고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언젠가는 더위가 미쳐 날뛰는 날이 올 것이다.
막이 내렸다 다 알아 들었는데 사실 대사는 한마디도 없었다.
더 높이 오르는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라는 듯
그 어머니 모시고 천천히,부지런히 잘 살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당신이 자작나무숲을 스쳐지날 때 나는 등대처럼 가물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