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쉽게 살려고 시를 썼는데 시도 어렵고 살기도 어렵네
앞산을 보고 있던 노인의 말년이 마냥 적적키만 한 것은 아니었겠다.
청춘의 꿈은 아직은 푸르게 버리지 않았다
촛불이 꺼진 어머니의 초를 내 가슴에 꽂았다 마음이 절여오네요.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어우러질 때 아름답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우리들의 꽃 한 송이 어디서 구할까?
나비야 날지 말고 걸어서 오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하나 만나기 위해 나는 다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의 안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