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이 승 희
호수 /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눈 감을 밖에.
눈을 감는 행위를 통해서 그 보고 싶은 마음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 계량할 수 있는 것이 아님
을 말한다.
짧은 시지만 이 시를 거듭해서 읽을수록 내부는 무안
해진다.
시집 : 시가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
< 문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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