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보(梨浦洑)는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에 위치해
있으며 남한강의 보로서 4대강 정비 사업 과정에서 2012년 6월에 준공되었다.
이포(梨浦)는 "배가 닿는 터"를 의미한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주차장은 텅 비었다.
주창에서 보이는 이포보 전망대다.
멋진 배 모양이다.
이포보는 여주의 상징인 백로의 "날개" 위에 알을 올려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생명의 탄생과 비상"을 상징한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아서 발자국들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전망대는 코로나로 인해서 출입이 금지되었다.
이포보는 이명박 대통령 4대강 사업의 하나였다.
전망대는 거대한 크루즈호가 남한강변에 정착한 모습을 형상했다.
주민들은 이포보의 건설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홍수 예방에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농수로같이 보인다.
인류의 생존 기반은 물이다.
이포나루는 삼국시대부터 남한강의 중요한 나루터로
강원도 등 내륙으로 오가는 행인과 생필수품을 운반했다.
조선 시대에는 서울의 마포, 광나루, 여주의 조포나루와
함께 한강의 4대 나루터로 불린다.
한강 8경 중 1경 두물머리(양평 두물 머리)
2경 억새경 (양평 억새림)
3경 파사경 (이포보)이다.
여주시에는 파사산성이 있다. 신라의 파사왕이 축조했다.
이포보는 스페인 구겐하임 박물관 건물 외벽의 질감을
느끼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은빛으로 빛이 난다.
이포보 아래는 수중 광장을 만들어 놓았다.
여름철에 강물에서 물놀이를 한다.
조선조 6대 단종왕이 숙부인 세조의 왕위찬탈에 의거
이곳을 지나 영월로 유배를 가시면서 한양을 그리워하며 통곡을 했다고 한다.
명성황후는 고종 19년(1882)에 발생한 임오군란의
화를 피하기 위해서 이곳 이포나루에서 3일을 기거
하시고 재입성을 기다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서
장호원으로 피했다는 이야기도 구전으로 전해진다.
수자원을 보호하고, 맞은편 공원 부지에는 웰빙 캠핑장 시설도 있다.
파사산성은 신라의 파사왕이 남한강의 수운과 이포나루
를 지키기 위해서 파사산성을 쌓았는데 고구려와의 투쟁에서 그만큼 중요한 곳이다.
눈이 10Cm 정도 쌓였다.
멀리서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다.
종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2021년 희망이 보인다.
나무로 된 조형물들이 눈 위에서 멋지다.
여러분! 코로나도 이겨내시고, 신축년은 건강하게, 웃으면서 삽시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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