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너에게

푸른 언덕 2020. 8. 14. 05:59

 

너에게 / 신동엽

나 돌아가는 날
너는 와서 살아라

두고 가지 못할
차마 소중한 사람

나 돌아가는 날
너는 와서 살아라

묵은 순 터
새순 돋듯

허구많은 자연 중
너는 이 근처 와 살아라

'문학이야기 >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국  (0) 2020.08.17
나팔꽃  (0) 2020.08.16
바이킹 (2020 신춘문예)  (0) 2020.08.11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0) 2020.08.09
기다림의 시  (0) 202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