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감사 일기

네가 옆에 있어~~

푸른 언덕 2020. 7. 13. 07:29

형제는 수족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다
의복이 떨어졌을 때에는 새것으로 갈아입을
수 있지만 수족이 잘리면 잇기가 어렵다.
-장자-

요즘 부부들은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이혼 사유도 간단하다
성격 차이란다.
이혼을 장자의 말씀처럼 새 옷을 갈아입듯 한다.
새 옷으로 갈아입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요즘은 헌 옷 입듯이 한다.
쉽게 얻었으니 조금 살다가 또 이혼한다.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소홀히 여기지 말자.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면 국가가 무너진다.
각자의 자리에서 부부의 역할, 부모의 역할을
잘해주었으면 좋겠다.

형제의 소중함은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몸이 아프거나, 초상이 나면 형제의 소중함을 안다
끝까지 내 옆을 지키고 남아있는 사람들이
형제들이다.
요즘은 자녀를 많이 낳지 않아서 자녀들이
의지할 형제들도 별로 없다.
점점 사회가 고독해진다.
오늘은 동생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야겠다.
잘 만나지는 못해도 늘 든든한 지원군이다.
형제자매가 있다면 오늘 전화를 걸어
"네가 옆에 있어 감사하구나"라고 말 한마디 용기 내서 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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