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고대산(1)

푸른 언덕 2020. 5. 14. 16:49

 

 

 

 

 

 

 

 

 

 

 

 

 

 

 

 

 

 

 

 

오늘은 경원선 신탈리역에서 올라가는

고대산을 다녀왔습니다.

(현재는 기차 운행 안함, 동두천역 광장에서 선진관광 운행중 입니다. 교통비는 천원 입니다)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주차장은 아주 넓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고대산을 올라가는 방법은 3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2번 등산로로 올라가서 3번 등산로로

하산하는 방법입니다.

2코스는 난이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중간을 조금더 올라가면 칼바위가

나옵니다. 조금 아찔합니다.

그런데 산행에 묘한 스릴감을 줍니다.

정상에 오르니 고도가 높아 아주 시원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 핀 철쭉이 많이 시들어서 조금 섭섭했는데

정상에는 철쭉이 탐스럽게 활짝 피었습니다.

 

정상은 해발 832M입니다.

정상에는 헬기장도 있습니다.

근처에 군부대 초소도 보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산들이 아름답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민통선 넘어 북한 땅이

보입니다. 멀리 짙게 보이는 산은

모두 북한산들 입니다.

새삼 이렇게 가까이에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 안탑깝게

느껴졌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했습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3코스로 하산을

했습니다.  3코스는 비교적 완만해서

내려오기 안전합니다.

 

내려오는 중간에 웅장한 물소리가

들려서 내려가 보니 큰 폭포가 있었

습니다. 이름은 표범 폭포입니다.

며칠전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물줄기가 생동감이 넘쳐습니다.

폭포 옆에는 웅장한 표범 바위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면 카라반이

여러대 숲속에 안착해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우니 여름에 다시 한 번

놀러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이용해 보세요.

이용료는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산행을 마치고 보니 총 소요 시간이

5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식사 시간 포함)

사진을 찍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내려와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건장한 장년들 걸음으로는 4시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니 다리가 뻐근하네요.

오늘밤 꿀잠을 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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