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내가 너를

푸른 언덕 2020. 3. 30. 21:15



내가 너를  /  나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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