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돌아보니
하얀 눈송이 머리에
소복이 쌓였구나
외로움이야 달래가며
살면 그만이지만
쏟아지는 눈물
누가 받아준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