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자작시

입추(立秋)

푸른 언덕 2025. 10. 14. 10:47







입추(立秋)  
                                   이효

그림자로 따라온 미루나무
경춘선 숲길 함께 달린다

가을 나무는 혈관을 풀어
숨소리 돌고 돌아

사라져가는 철길 위로
황금빛 기억들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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