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함께 눈물이 되는 이여 / 양광모

푸른 언덕 2022. 1. 24. 19:19

그림 / 장 문 자

함께 눈물이 되는 이여 / 양광모

낮은 곳에선

모두 하나가 된다

빗방울이 빗물이 되듯

강물이 바다가 되듯

나의 마음 자리

가장 낮은 곳까지 흘러와

함께 눈물이 되는 이여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우리 함께 샘물 같은 사랑이 되자

시집 / 가끔 흔들렸지만 늘 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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