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영렬
드라이버 / 김 용 하
아무도 할 수 없는
녹슨 못을 돌리고
떨어진 냄비 손잡이 고치고
헤어졌던 볼트 너트
훨거워진 것 꽉꽉 조이고 당겨
이별 없는 세상 만들기
부둥키고 살다 보면
일평생 잠깐 꿈이 되고
바람이 흩어지는 것을
발밑에 떨어져
느슨하게 풀린 것
별 것 아니라 방심하면
흩어지는 것을.....
시집 / 겨울나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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