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울음 / 박 준

푸른 언덕 2021. 10. 23. 21:01

그림 / 강 홍 희

 

울음 / 박준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꼭 울음처럼 여겨질 때가 많았다.

일부러 시작할 수도 없고

그치려 해도 잘 그쳐지지 않는.

흐르고 흘러가다

툭툭 떨어지기도 하며.

 

박준 산문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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