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그림 / 조 수 정

푸른 언덕 2021. 10. 13. 19:08

그림 / 조 수 정

 

 

 

가정식 백반 / 윤 제 림

 

아침 됩니다 한밭식당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는,

낯 검은 사내들,

머리에서 김이난다

구두를 벗으니 김이 난다

아버지 한 사람이

부엌 쪽에 대고 소리친다,

밥 좀 많이 퍼요.

 

 

 

시집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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