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산새 소리 / 서 현 숙

푸른 언덕 2021. 7. 11. 18:49

그림 / 김 성 자

 

산새 소리 / 서 현 숙

구슬프게

울고 있는 산새 소리

고독하고

외로이 가는 죽음길

보고 싶은 임의 창가

허기진 마음 찾아왔지만

임은 없고

빈터만 남아

쓸쓸히 돌아서 눈물 흘리고

애초롭게 우는

마음마음 두고 갑니다.

서현숙 시집 / 오월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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