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미술이야기/공연 및 전시회

옛돌 박물관 (자수관)

푸른 언덕 2021. 5. 31. 15:55

옛돌 박물관 2층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면서

우리나라 옛 여인들의 자수를 볼 수 있다.

 

어머님들께서 정성으로 한땀 한땀 사랑으로 지었다.

 

가족들을 생각하며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자수를 놓아서 벼계를 만들었다.

 

다양한 모양과 화려한 색상이 너무 이름답다.

 

다양한 종류의 작은 골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자수는 옛 여인들의 감흥과 꿈을 표현하는 유일한

세계다.

 

여인들이 마음을 섬세하고, 자유롭게 표현했다.

 

반지 고리같이 생겼다.

 

오색실에 담아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용도가 뭘까? 상보? 받침대?

 

이렇듯이 우리 자수의 역사는 한국 여인네의

오롯한 삶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연꽃을 닮았다.

용도가 뭘까? 한참을 감상했다.

 

지금으로 말하면 여행 가방이다. 보자기

 

원앙이다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물새

 

다산을 상징하는 인형 같다. 품에 아이들이 있다.

 

벽에 유명 화가의 그림도 보인다.

앞으로는 성북동을 자주 올라가 봐야겠다.

옛돌 박물관은 성북동의 숨겨진 보물 같다.

자주 보물을 캐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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