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그댄 내게 / 이 경 선

푸른 언덕 2021. 3. 10. 20:42

그림 : 베르디쉐프 (러시아)

 

그댄 내게 / 이 경 선

그댄 내게 그런 사람이려나

봄날의 마지막, 흩날리는 벚꽃 같은

그댄 내게 그런 사람이려나

겨울의 마지막, 녹아드는 눈꽃 같은

그댄 그런 마음이려나

아름다이 사라져갈, 가슴 깊이 남을

시집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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