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낯선 집 빨랫줄
오징어 열 마리
소리 없이 말라가네
울어주는 사람 한 명 없는데
갈매기만 분주하게
눈물겹구나.
빨간 벽돌 집 마당 빨랫줄
삶은 속옷 열장
엄마는 소리 없이 말라가네
울어주는 사람 한 명 없는데
시집간 딸 분주하게
눈물겹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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