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자작시

솜사탕

푸른 언덕 2020. 7. 15. 11:34


솜사탕 (동시) / 이 효

파란 하늘에 솜사탕이
많이도 꽂혀있네
솜사탕 만드는 할아버지
팔이 많이 아프셨겠다

제일 큰 솜사탕은 내가 먹고
제일 작은 솜사탕은 동생 줘야지
욕심을 부렸더니
날아가는 새가 내 솜사탕만 먹네

제일 큰 솜사탕은 동생 주고
제일 작은 솜사탕은 내가 먹고
욕심을 줄였더니
나무만 한 솜사탕이 내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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