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사모곡

푸른 언덕 2020. 6. 30. 23:13

사모곡 / 감태준


어머니는 죽어서 달이 되었다

바람에게도 가지 않았다

길 밖에도 가지 않고

어머니는 달이 되어

나와 함께 긴 밤을 같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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