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화랑대 경춘선 숲길

푸른 언덕 2020. 6. 24. 14:17

 

 

아침에 비 소식이 있었다.

산책을 나갈까? 말까?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비가 계속 내린다.

용기를 내서 나가기로 결정했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우산을 쓰고 산책을 나갔다.

 

 

 

청둥오리는 나보다 먼저 나와서 먹이를 찾는다.

 

 

 

경춘선 숲길 화랑대에 들어섰다.

비가 내리는 소리가 운치가 있다.

예쁜 사슴도 반겨준다.

 

 

 

밤에 보면 멋진 야광볼이 비에 목욕을 한다.

 

 

영원히 떠날 수 없는 미니 기차가 서있다.

 

 

 

사슴 가족들이 다정해 보인다. (모형)

 

 

 

활짝 페츄니아 꽃이 나를 반긴다.

 

 

 

기차와 얼룩말도 보인다. (모형)

 

 

 

화랑대역에 오면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고

쓰여있다. 밤에 보는 불빛 정원은 아름답다.

 

 

 

오래된 경춘선 철로가 기차를 그리워한다.

길이 시원해 보인다.

 

 

 

무슨 나무 열매일까? 오동나무 열매인가?

 

 

나무로 만든 바닥이라서 비 오는 날 걷기 딱 좋다.

터 전까지 걸어갔다.

 

경춘선 옆길에는 육군사관학교가 보인다.

화랑이란 말만 들어도 든든하다.

 

 

 

목욕을 마친 숲은 색이 무척 깊게 느껴진다.

 

 

여긴 어딜까?

숲길도 만났다 처음 가보는 길이다.

 

 

저길 끝에는 뭐가 있을까?

다음에는 끝까지 가봐야겠다.

 

 

장미꽃아! 안녕 반갑다.

비가 오니까 얼굴이 예뻐졌구나.

아침 운동 나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용기 내서 나왔더니 많은 선물을 받았다.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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