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우정 / 나태주

푸른 언덕 2023. 7. 10. 18:33

그림 / 윤혜섭

우정 / 나태주

고마운 일 있어도 그것은

고맙다는 말

쉽게 하지 않는 마음이란다

미안한 일 있어도 그것은

미안하다는 말

쉽게 하지 못하는 마음이란다

사랑하는 마음 있어도 그것은

사랑한다는 말

쉽게 하지 않는 마음이란다

 

네가 오늘 나한테 그런 것처럼.

시집 / 나태주 대표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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