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유진선
질문과 대답 사이로 / 이 효
미소가 사라진 세상에 꽃을 내거는 일은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세상 벽속에 갇혀 헤엄치느라 변변한 꽃 한 송이 문 앞에 내어놓지 못했네
창문 앞에 꽃을 거는 일은 숨 막히는 시간들, 선물 상자 푸는 일
이효 시집 / 당신의 숨 한 번
'문학이야기 >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숟가락을 놓다 / 이 효 (27) | 2022.12.24 |
---|---|
詩, 시시한 별 / 이 효 (34) | 2022.12.23 |
얘야, 고삐를 놓아라 (38) | 2022.12.21 |
한울*강 / 이 효 (39) | 2022.12.20 |
맨발 기차 / 이 효 (33) | 202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