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요리 이야기 /오늘 요리

도토리 묵의 효능

푸른 언덕 2020. 2. 22. 20:37

 

토요일 오후 친정어머님 간병을 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딸을 빈손으로 보낼 수 없어 엄마는 묵을 만들어 주십니다.

예전에는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 주셨지만 요즘은 몸이 불편한 엄마 지도를 받아 가면서 제가 묵을 쑵니다.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물도 잘 조절 해야하고, 불 조절도 잘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약한 불에서 은근히 저어줍니다.

묵은 오래오래 저어야 쫀득쫀득해집니다.

잘 완성되었습니다.  윤기가 잘잘 흐르네요.

엄마가 돌아가시면 늘 묵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나에게 엄마는 묵 같은 존재입니다. 자신을 갈고 빻고, 쓴 물은 다 빼주시고, 부드럽게 안아 주시는 존재

내일 아침 묵이 목에 걸려 먹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묵 효능

1. 혈관건강

도토리묵은 우리 몸에 나쁜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므로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2.소화작용

동의보감에는 늘 배가 부글거리고 끓는 사람, 식사 후 바로 대변을 보는사람,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이 도토리묵을 먹으면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탄닌 성분이 소화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지혈효과

도토리묵은 상처나 염증을 아물게 하는 지혈효과가 탁월합니다. 위장과 폐 등의 내장 기관의 상처 회복을 돕고 점막의 출혈을 멈추는데 좋기에 한방에서는 갑자기 토하거나 , 축농증, 치질 등에 도토리 잎을 약용한다.

 

4.중금속 해독

5.간 기능 회복

6.체중조절

 

도토리묵 부작용 : 도토리묵의 탄닌 성분은 좋은 효능도 많지만 많이 섭취하면 변비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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