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새벽편지 / 정 호 승

푸른 언덕 2021. 12. 21. 18:54

그림 / 김 경 선

 

새벽편지 / 정 호 승

나의 별에는

피가 묻어 있다

죄는 인간의 몫이고

용서는 하늘의 몫이므로

자유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하여

나의 별에는

피가 묻어 있다

정호승 시집 / 내가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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