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 노유정 작품 / 장근헌 시詩 / 노유정 막연한 그를 시詩라 말하자 때로는 발그레한 과일 같고 또는 떨떠름한 생감 같은 은밀히 숨었다가 순간에 달아나며 새벽종소리 같이 은은하게 영혼에 스며오는 그를 불멸의 고독으로 흰 눈 포근한 적막의 골짜기에도 응어리진 넋이 되어 찾아오는 그를 노유정 시집 / 피란민의 난간 문학이야기/명시 202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