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아 / 서현숙 그림 / 손정희 그리운 사람아 / 서현숙 햇살 드리운 창가에 앉아 차 한잔할 때면 돌아올 수 없는 길 떠나갔음에도 떠오르는 임 온 천지에 고운 꽃들이 내 마음처럼 가득하건만 아직도 바보처럼 생각하네 고독과 흐르는 세월이 수 없이 지나갔음에도 채워지지 않을 허전한 마음뿐 그리운 사람아 사무치는 그리움 죽은 후에나 잊히려나 차 한잔에 목메네. 서현숙 시집 / 오월은 간다 문학이야기/명시 2023.06.24
들 향기 피는 길 / 서현숙 그림 / 곽명산 들 향기 피는 길 / 서현숙 추운 겨울 이겨 낸 유채꽃 노랗게 물들면 쑥부쟁이 민들레 들 향기 피는 길 양지바른 언덕 위 작은 들꽃 향기로운 바람 불면 일렁이는 수줍은 미소 연초록 고운 물결 오월의 잎새 내 마음도 살랑살랑 푸른 옷 갈아입고 사랑과 기쁨의 꽃 피우면 초록 내음 넘치는 들 향기 피는 길 서현숙 시집 / 오월은 간다 문학이야기/명시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