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김시천 그림 / 고수미 어머니 / 김시천 내가 그러진 않았을까 동구 밖 가슴살 다 열어 놓은 고목나무 한 그루 그 한가운데 저렇게 큰 구멍을 뚫어 놓고서 모른 척 돌아선 뒤 잊어버리진 않았을까 아예, 베어버리진 않았을까 * 시에게 길을 물었네 문학이야기/명시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