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들 / 김소월 그림 / 노태웅 실버들 / 김소월 실버들을 천만사 늘어놓고도 가는 봄을 잡지도 못한다 말인가 이내 몸이 아무리 아쉽다기로 돌아서는 님이야 어이 잡으랴 한갓되이 실버들 바람에 늙고 이내 몸은 시름에 혼자 여위네 가을 바람에 풀벌레 슬피 울 때에 외로운 밤에 그대도 잠 못 이루리 김소월 시집 / 실버들 진달래꽃 문학이야기/명시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