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실버들 / 김소월

푸른 언덕 2022. 6. 6. 19:01

 

그림 / 노태웅

 

 

 

실버들 / 김소월

 

 

실버들을 천만사 늘어놓고도

가는 봄을 잡지도 못한다 말인가

 

이내 몸이 아무리 아쉽다기로

돌아서는 님이야 어이 잡으랴

 

한갓되이 실버들 바람에 늙고

이내 몸은 시름에 혼자 여위네

 

가을 바람에 풀벌레 슬피 울 때에

외로운 밤에 그대도 잠 못 이루리

 

 

 

 

김소월 시집 / 실버들 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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