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유발과 유봉 / 임승훈

푸른 언덕 2022. 6. 3. 17:30

 

그림 / 신혜수

 

 

 

 

유발과 유봉 / 임승훈

 

 

너와 나는

여명과 낙조

해와 달 같은 사이

 

평생을

달그락거리며 내는 소리

산사의 풍경 소리

고통과 애증을 다듬어주는

신의 숨소리

 

유발은 아버지의 발

유봉은 어머니의 손

히포크라테스의 손과 발

 

원을 그리며

돌고도는 약사여래불

모든 이의 앰뷸런스

 

 

 

 

임승훈 시집 / 꼭, 지켜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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