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 신혜수
유발과 유봉 / 임승훈
너와 나는
여명과 낙조
해와 달 같은 사이
평생을
달그락거리며 내는 소리
산사의 풍경 소리
고통과 애증을 다듬어주는
신의 숨소리
유발은 아버지의 발
유봉은 어머니의 손
히포크라테스의 손과 발
원을 그리며
돌고도는 약사여래불
모든 이의 앰뷸런스
임승훈 시집 / 꼭, 지켜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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