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헤르만 헤세 그림 / 마르가리타 공주 , 벨라스케스 봄날 / 헤르만 헤세 수풀에는 바람 소리, 또 새소리 드높이 아늑한 푸른 하늘에 의젓이 떠가는 구름 조각배... 금발의 여인을, 어린 시절을 나는 꿈꾼다. 끝없이 푸르고 높은 하늘은 내 동경의 요람. 그 속에 포근히 드러누워 나직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조용히 생각에 잠겨 든다. 어머니의 품안에 안긴 아기처럼. 헤르만 헤세 시집 / 송영택 옮김 문학이야기/명시 2023.02.18